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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초대

철도 민영화 파업, 그리고 서울역


매일 서울로 기차를 타고 다니는데, 오늘 아침은 뭔가 좀 새로운 분위기를 느꼈다.


서울역에 들어서니 철도 민영화에 따른 총파업에 대한 결의문(?)를 나눠주기도 하였고,

김밥을 파는 할머니 철수 시키는 경찰도 보았다.


# 철도 민영화

현안 이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민영화를 하게 되면 요금도 오르고 (영국의 철도 민영화 실패)

정부에서는 민영화 안한다고 하지만 그 우회 방법으로 수서KTX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다고 한다. (링크-SBS)


오늘부터 총파업이라고 하는데, 내일부터는 기차 타고 다니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 조금 불편해야 관심도 갖고 하지 않을까 위로 하고 있다.


# 노점상 김밥 할머니

아침마다 지하철 입구에 김밥을 파는 여러 할머니들이 있는데, 

오늘은 경찰 3-4명이 와서 철수를 시키고 있는 광경을 봤다.


경찰이 포장된 김밥 하나 하나 박스에 다시 넣어서 어디론가 가져가는 모습

그 뒤를 따르며 서럽게 우는 할머니...


그 박스는 어디로 가는 걸까? 다행히 다른 곳으로 인도하면 모르겠지만 .. 

혹시라도 압수하는 건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들었다.


매일 일상처럼 다가갔던 환경들이 오늘 아침에는 색다를 모습으로 비쳐졌다.

나에겐 일상이지만 그들에게는 새로운 이권이며 또 다른 의무가 아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