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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는 왜 2G를 서둘러 종료해야 LTE를 할 수 있는가?


지난 주파수 경매때 KT는 SKT와 1800MHz 대역 할당에 경쟁이 붙었었다.
1조 가까이 다다르자 KT는 입찰을 포기하고,

대신 800Mhz 대역의 주파수를 최저가격에 가져갔다.




- KT 입찰 포기 이유 (미디어 파란, '입찰 포기' KT , 2G망 종료 빨라질까?)

"주파수말고도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 투자해야할 부분이 많아 여기에서 스톱하는 게 맞다"며 "1.8㎓ 대역을 키우려면 막대한 자금을 써야 하는데 주파수에 다 쏟아 붓는 게 옳은 것인가 생각했다"고 포기 이유를 밝혔다.

.. 공식적인 이유가 어찌 되었던지,
SKT는 1.8GHz 주파수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KT는 기존 2G 사용자가 사용하는 1.8GHz 가 있었다는 해석밖에 될 수가 없다.


어찌 되었던지, 경매 이후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다음과 같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잘 보면, KT는 4G용으로 이미 900MHz 대역의 "20MHz"을 갖고 있다.
또한, 800MHz와 900MHz 대역을 연계하여 4G 서비스를 한다고 까지 이야기 했었다.

그러면 왜 그토록 2G 사용자를 몰아내면서 1.8GHz 의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야 했을까?

(참고 : KT의 '사서 고생', 왜 LTE 주파수로 2G 주파수를 선택했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투자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단말기 수급이다.

- 투자비 절감
기존 2G 기지국/중계기 구축비용 및 설치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800MHz, 900MHz 로 기지국/중계기 구축비용이 추가되고,
또한 음영지역에 대한 중계기 설치에 있어서 건물주와 별도의 협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단말기 수급
통신사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단말기를 수급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세계적으로 LTE 상용화에 있어서,
900MHz, 1.8GHz, 2.6GHz 정도가 논의 되고 있다.

물론, 각 나라 정책마다 틀리지만, 마치 3G 의 2.1 GHz 처럼
전세계적으로 1.8GHz 를 전 세계 로밍주파수로 사용할 확률이 큰 것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당연히 주요 통신사/ 주요 통신 규격/ 주요 주파수 등으로 먼저 만드는 것이
상식일 터, 통신사 입장에서는 변방 주파수/ 규격을 사용하면 당연히 단말기 수급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정리]
결국 KT나 방통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철저히 한 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였다고 본다.

더욱 SKT 와 주파수 경매에 경쟁을 하면서,
높은 주파수 사용료를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경쟁사가 떠 안게 하고,
KT는 아주 쉽게 기존 2G 사용자를 몰아내면서 LTE 서비스를 하는 꼴이 되었다.

왜 900MHz 를 사용하지 않는가? ==> 돈이 더 들어서,
왜 2G 폐지를 하는가? ==> LTE 설치가 더 용이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