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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단계적 무상급식? (EBS 지식채널, 공짜밥)


(이것도 선거법 위반이 되는 행위인지 모르겠다..)

EBS 지식채널e에서 '공짜밥'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으로 동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아 고맙다..지식채널)




그 당시 국민학교로 불리였던 어린 시절,

"부모님 뭐하시니 손들어보자",
"너는 어디 사니?"
"아버지 안계시니?"
"우유 먹는 사람 손들어봐"
"형은 어디 다니니"
"OO 지원금 안낸 사람.."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 인권도 모르는 사람들이 교사짓을 했었죠.
어린애들은 부모님 말보다, 친구들 눈빛을 더욱 경계하고 신경씁니다.

다 커버린 상황에서는, 우리집이 못살면 어때,
내가 가난하면 어때..라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한마디 처럼,
"챙피함은 금방이다"... 라고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런 챙피함보다 절실함이 더욱 크게 다가설때 쯤이면 모르겠지만,
어리고 어려, 작은 마음 한켠에는 두 가지를 같이 갖고 있기가 힘들죠.

전면 무상급식이 힘들면,
차라리 학교에서 지원서를 받는 것이 아니고,
년초/ 년말/ 또는 수시로 구청이나 시청 복지과 등에서
일괄로 학교에 지급을 하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가정이 저소득층인지 아닌지 확인할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확인하여 지급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흔하게 까는 글 중에서,
홍보비는 그리 쓰면서, 무상급식에는 쓸 돈이 없느냐 라는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애초에 다르게 예산이 책정된 것이고, 각 항목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니깐요.

하지만, 막상 무상급식이라는 정치적인 이슈가 터지니,
영어 사교육비 절감안 백지화,
수업환경 개선, 안전 강화 삭감...이런 것과도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인터넷 TV ..무상급시 , 그 오해와 진실 중)

한정된 자원으로 각종 교육 행정을 다 펴기는 힘들겠지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부터 논의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부자들 애들은 돈 내게 하고, 저속득층은 지원해야 하고...
다 맞는 말이지만, 왜!! 밥갖고 그러냐는 거죠...

다른 세금 항목도 많은데, 종부세니, 부자들 감면정책은 다 펴놓고,
막상 급식 얘기 나오니깐 저속득층만 지원?

쩝...그냥 한마디만 하고 싶다....

"밥이라도 눈치 안보고 먹고 싶다...!!!"

딱 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