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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서비스 - 음악

아래는 ibizinet 에서 "정유진"님의,

"닷컴의 몰락은 비참해도, 인터넷에 선보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테크놀러지들은 여전히 가슴을 뛰게 한다. 그 중에서도 디지털 음악 서비스와 관련된 시도들은 특히나 신선하다."

글에서 발췌한 것이다.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하는 "Media Unbound" 의 개인화에 관한 것이다.

개인화를 바탕으로 추천을 할 때,

첫째 개인의 설정과, 둘째 전문가 소견(?) 을 통해서 음악을들 추천한다고 한다..

"...

이 분야에 있어 보다 정교한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은 Media Unbound의 AudioInsightTM이다. 데모만으로도 매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사이트에서는 우선 자신의 음악 취향에 대한 꽤 상세한 인터뷰를 하게 된다. 총 5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음악을 좋아하는 기준과 이에 따른 상세한 음악 듣기 취향, 그리고 직접 몇 가지 음악에 대한 샘플을 듣고 이에 대한 평가를 하는 단계까지 거치게 된다. 그러면 시스템은 이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내가’ 좋아할 만한 음악들을 골라 개인화 된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Media Unbound사는 이 서비스를 위해 두 가지 시스템에 의존한다. 하나는 기존의 음악 개인화 서비스가 이미 시도했었던 collaborative filtering. 여러 유저가 음악을 들으며 이것을 평가한다. 이것들이 모아져 거대한 음악 취향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 지고 이에 따라 음악이 추천되는 형태다. 예를 들어, 나는 마돈나를 좋아한다고 선택했는데, 마돈나를 좋아한다고 선택한 다른 유저가 또 에릭 클랩튼을 좋아한다고 선택했다면, 나에게도 역시 에릭 클랩튼을 추천하는 식이다.
그 러나 이것만으로는 한계를 지닌다. 우선 다른 사람의 취향에 의해서만 추천된다면, 아주 새로운 아티스트가 추천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진다. 또한 최초에 평가를 했던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전체 서비스의 방향이 좌우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Media Unbound는 별도의 음악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보다 상세하게 음악을 분류하고 연결하여, 다양한 장르와 밴드, 사운드, 음악을 상호 연결하는 거대한 음악맵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매우 복잡하고 자원이 많이 드는 일이겠지만, 그래서인지 Media Unbound의 라디오는 내 잡식성 음악 취향을 꽤나 잘 맞추어주는 음악들을 추천했다. 이것은 내 음악 소비 범위를 보다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선은, 냅스터가 문을 닫기 전에 한 곡이라도 더 다운을 받아 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도, 대체 뭘 다운 받아야 할지조차 막막할 때가 있었는데 여기서 추천을 받아 좋은 것들을 다운 받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